본문 바로가기
정보

입춘 날짜 유래

2021. 2. 3.
반응형

이 날 부터 봄 이란 뜻의 입춘은 24절기중 첫번째 절기로 양력 2월4일 경 으로 2021년 올해 입춘 날짜는 2월3일 입니다. 동양에서는 이 날 부터 봄이라 하며 입춘의 풍습으로 종이에 '입춘대길'-입춘에 크게 길하다. 와 같이 입춘을 송축하는 글을 써서 대문에 붙입니다.

 

입춘대길의 유래는 조선시대 허목 선생이 지었다고 전해 집니다. 조선 숙종이 입춘을 맞아 남인 허목 선생에게 좋은 글귀를 청하였고 허목 선생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입춘대길' 이라는 글귀를 지었다 합니다.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추운 이 시기가 왜 입춘이 되었을까요. 입춘인 2월초는 태양의 황경이 315도가 되는 때로 이날을 기준으로 햇빛이 점차 강해진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는 이 날로 부터 한달 정도가 지난후쯤에야 서서히 봄이 오는걸 느낄수가 있는데요. 이는 동지가 지나고 태양이 다시 북반구로 이동하여 지구가 달궈지는 시차가 존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입춘 날짜에 맞춰 '입춘첩' 이라고 해서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였었다고 하는데요. 입춘 당일 오후 11시59분에 맞추어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전해졌다 합니다.

 

많이 붙였던 입춘첩 문구로는 아래와 같은 문구들이 있었다고 하고 요즘에도 붙이는 집들이 있다고 하네요.

 

'입춘대길 건양다경' -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기를 기원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 부모는 천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

 

'수여산 부여해' -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거천재 래백복' -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입춘에 관련된 속담으로는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 절기상 봄이 오는 날이지만 오히려 이때의 추위가 심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속담 입니다. '입춘 거꾸로 붙였나' -  이 날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져야 되는데 오히려 날씨가 추워지니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거꾸로 붙인게 아니냐는 뜻 으로 입춘의 추위를 재미있게 비유한 속담 입니다. 

 

 

입춘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추워서 그에 대한 속담들이 많은듯 하네요. 오늘도 추운 날씨가 예외는 아닌듯 합니다. 다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에 하는일 유래  (0) 2021.02.25
우수 뜻과 유래  (0) 2021.02.18
미국 대선 방식 궁금증 확인  (0) 2020.11.04
공시지가 조회 방법 여기서 간단히!  (0) 2020.10.30
비타민d 부족증상 코로나 위험 up!  (0) 2020.10.29

댓글